워드프레스로 영문블로그의 가능성을 확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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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 10. 9.
블로거라면 한 번쯤은 영문블로그 운영에 대한 생각을 해볼 것 이다. 웹상의 대부분의 지식은 영어로 작성되어 있다. 한국인은 네이버에 익숙해져있지만 실상 대부분의 정보들은 영어로 작성되어 있다.
그리고 인터넷을 사용하는 인구를 봐도 중국 빼고는 영어권 사용자가 가장 많을 것이다.
막연하게 영문블로그를 운영한다면 경쟁자도 그 만큼 늘어난다..
한국어라면 경쟁자가 역 5천만이겠지만 영문블로그는 몇 억이 되는 것이다.
그런 사용자를 타켓으로 한 영문블로그 운영과 관련된 책도 있다. 제목은 영어를 몰라도 된다고 하지만...
실상 말도 안되는 소리다.
가령, 외국인이 한국어 블로그를 운영한다고 했을 때 문장이 매끄럽지 못하고 어순이 이상하다면 좀 머물다 금방 이탈 할 것이다.
영문블로그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원어민에 가까운 작문 능력과 문화적인 소양이 필연적일 것 같다.
영문블로그를 운영 중이다. 단순 테스트용이 아니다. 좀 더 긴 안목으로 나중에 육체적으로 쇄락했을 때를 대비해서 트래픽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하루 하나의 포스팅을 한다는 생각으로 운영 중이다.
근 한달이 되어간다. 포스팅에 대한 아이템은 많지만 언어장벽에 막혀 12개의 글 밖에 올리지 못했다.
게다가, 신규 사이트가 아닌 기존에 한국어블로그에 사용하던 도메인을 사용했다.. 그러다보니 구글 검색엔진에 관련 도메인에 대한 검색결과가 잔존한 상태이다. 현재도 남아있다.
작성한 제목으로 구글에 검색했을 때 1번째 노출이 안된다. 물론 첫 페이지에 노출은 되지만.....
제목의 특정 부분을 지우고 많이 검색 할 것 같은 키워드나 문장으로 검색을 하면......... 맨붕이다.
몇 페이지를 가도 나의 글이 없다. 이런 검색 결과를 보면 좌절 할 수 밖에 없고 아직 멀었음을 느낀다.
하지만...... 오늘 통계를 보았다.
근 한달 검색엔진에 노출이 되었다.
글을 쓴 것은 12개 정도 뿐이다....
오늘 페이지뷰를 보자.. 12개의 포스트에... 44페이지뷰가 나온다. 그 중 대한민국이 2로 되어있다. 아마 대한민국은 예전 검색결과 때문에 유입이 되었을 것이다. 죄송하지만 저 방문자들은 원하는 정보를 얻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면... 나머지 42페이지뷰는....
대충 2가지로 유추할 수 있다.
구글 검색엔진이 내 블로그의 모든 글을 한 번 훑었거나... 아니면 정말 방문자들이 있었거나...
주별 그래프를 확인해보니 검색엔진은 아닌 것 같다. 12개의 글에 이 정도 트래픽이면 상당히 양호한 것 같다.
나는 영문 블로그의 글을 구글번역기를 사용한다. 영작에 대한 소양이 아직은 부족하기에 어쩔 수 없이 의지하고 있다. 대신 무작정 돌리지는 않는다..
사무적인 어투로 번역이 되겠지만....
한국어를 이리저리 변경하면서 번역된 영문장을 보며 일일이 체크를 한다. 그러다 보니 새로운 컨텐츠 형성에 더딜 수 밖에 없다.
초반 스타티를 깔끔하게 시작 못한 부분이 있는데 이것도 대충 6개월 정도면 새로고침이 되지 않을까한다.
블로그를 장기간 운영을 하면 자신이 작성한 블로그 포스트로 구글에서 검색했을 때 위처럼 첫 페이지 제일 상단에 노출이 된다.
이것은 기본적으로 메인 사이트의 페이지랭킹이 높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요점은 시간과 컨텐츠간의 싸움인 것 같다. 자연스러운 재배포가 발생 할 수 있는 컨텐츠를 자신의 블로그에 얼마나 가지고 있느냐의 문제인 것이다.
이 블로그를 방문해보라..... 블로그마케팅과 영문블로그에 대한 환상을 적나라하게 파헤치고 있다.
별개로....
충분히 영문블로그 운영에 대한 메리트가 있는 것 같다.
대신 상당히 길게 봐야 할 것 같다. 몇 년 또는 몇 십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