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카사.... 한 마디로 돈 독이 오른 것 같다. 초기 컨셉의 저렴한 가격에 무제한 용량을 제공한다는 것이였는데..... 도중에 CEO가 바뀌면서 요금제 개편되더니.....
요번에 다시 한 번 요금제 개편되면서 무제한 요금제 자체가 사라졌다.
공지 메일이다. 요금제가 다시 한번 개편되었고 계정을 새로운 요금제로 이전하라는 뜻이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기존 무제한 요금제는 10TB의 프로 요금제로 이동되는데...... 만약 기존 무제한 요금제 사용자의 데이터가 10TB 이상이라면 10TB를 초과하는 데이트는 자동 삭제된다.
클라우드의 핵심인 데이터 보존을 무시한 처사이다.
1TB의 요금제가 월 10달러이다. 최근 들어서 API에 주력을 하더니 자신들이 드랍박스로 착각하는 것 같다. 제품 자체의 컨셉이 다른데.....
이번 개편을 통해서 아마존 서비스에서 분리되는 것 같다. 드랍박스도 초기 아마존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비트카사의 최대 장점은 윈도우 탐색기에서 가상드라이브를 지원해서 마치 하드디스크 처럼 사용하는 것이였는데...... 참 아쉽다. 해외 클라우드 중에 이런 형태의 클라우드가 거의 없는데.....
있다 해도 반쪽짜리 가상드라이브 밖에 없다. 포고플러그, 오픈드라이브가 가상드라이브를 조금 지원한다.
요금제 개편에 따른 블로그의 공지사항.... 일방적인 통보이다. 유저들의 항의가 무서워서 댓글 기능을 아예 없애 버렸다. 첫 요금제 개편때의 후폭풍을 한 번 맛 보았기에 아예 원천 차단 한 것 같다.
유저 포럼에 올라오는 글들이다. 개편 후 항의글이 엄청 많이 올라오더니... 대부분의 해비 유저들은 비트카사를 떠났다.
클래시플랜이나 오픈드라이브로 옮겨갔다고들 하는데...... 글쎄...... 죄다 입맛에 안 맞는 클라우드들이다.
솔직히, 비트카사를 대체할 만한 해외 클라우드가 없는 것 같다. 그래도 이번에는 사용을 중지해야겠다. 나중에 또 거짓말 할 듯 하다.
지금은 포럼에 계정 이전을 하면서 장애가 발생한 문의 글 들이 올라오고 있다. 저들은 대부분 무제한 요금제 사용을 했는데... 올린 데이터의 양이 1TB 이하인 유저들이다.
1TB 이하면 강제로 프리미엄 요금제로 강등된다...
아무튼 , 비트카사 사장이 바뀌면서 기업이 거짓말쟁이가 된 것 같다. 사장이 바뀌면 회사의 나아갈 방향이 달라질 순 있지만...
가장 중요한 고객 데이터를 무시하는 처사는 정말 아닌 것 같다.